[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의 5G 속도가 조사국 평균 대비 2.8배 빠르고 지연시간은 절반 이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비교하기 위해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을 대상으로 5G와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이통 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939.14Mbps)는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331.21Mbps)보다 2.8배 이상 빨랐다. 조사국 중 가장 빠른 노르웨이(584.14Mbps)보다도 1.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국내평균(99.97%)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5.56%)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지연시간에서도 국내평균(18.53ms)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43.40ms)보다 절반 이하로 낮게 조사됐다.
하지만 유형별 품질 편차는 여전히 높았다. KTOA 측은 "전년 대비 조사국의 5G 품질 수준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측정대상 유형별 품질편차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부 도시의 경우 지하철 측정 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품질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해외 와이파이는 각 국가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를 국내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와 비교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 기준 국내 평균(378.84Mbps)이 해외 평균(45.08Mbps)보다 333.76Mbps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할 예정이다. KTOA 측은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 객관적인 비교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주요국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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