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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시니어 인생 2막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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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티처' 운영해 돈 버는 디지털 강사로
앱에 65세 이상 상담 창구 운영·금융사기 보안 알림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활용에 취약한 고령 세대 시니어의 인생 2막 개척을 돕기 위해 디지털 교육 강사로 키우는 프로그램에 열정을 쏟고 있다. 고령 세대를 위한 상담 창구나 금융사기로부터 지키는 알림도 제공 중이다.

26일 카카오페이는 최근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 클래스'의 페이티처 프로그램 2기를 발족해 이들의 인생 2막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티처 프로그램은 고령층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상반기 52명의 1기 페이티처를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52명을 새로 양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32곳 이상의 지역사회복지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페이티처가 진행하는 클래 수강생의 강의 만족도는 90%를 웃도는 등 교육 실효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가 페이티쳐 2기 발대식을 열었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페이티쳐 2기 발대식을 열었다. [사진=카카오페이]

유튜브 채널에 고령층 예능 콘텐츠도 공개했다. 콘텐츠 이름은 '당연하지 않은 미션'이다. 젊은 세대에겐 쉬운 디지털 금융이 시니어에게는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는 현실을 조명해 여러 세대의 공감을 끌어냈다.

앱에는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홈'을 제공했다. 기존 모바일 앱에서는 고령 사용자가 화면의 작은 글자와 메뉴 구성으로 불편해했다. 이후에는 글자와 아이콘을 크게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찾기 쉽게 배치했다.

앱에는 65세 이상 시니어 상담 창구도 마련했다. 육성 소통을 선호하는 고령자들을 위해 상담원이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상담 채널이다. 자동화한 상담 채널보다 고령층을 위해 상담의 눈높이를 낮춘 게 특징이다.

카카오페이는 '가족 보안 지킴이' 알림도 제공 중이다.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층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다. 가족의 휴대전화에 보안 위험이 탐지되면 가족들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악성 앱이 실행되거나 새로운 로그인,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거래 등에 대처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경신했다고 자평했다. 2022년 10월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유엔 산하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말한다. 지난해 3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지수'에 편입됐다. 이 지수는 글로벌 평가 범위와 공신력을 자랑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모두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를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함께 높여,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이라는 카카오페이의 비전에 한 발짝씩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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