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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美 월 이용자 6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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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커뮤니티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미국서 인기
학교·방과후활동 그룹에서 워크 그룹으로 사용성 확장…3년 만에 미국 MAU 2배로 증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그룹형 소셜 미디어 밴드(BAND)의 미국 내 월간활성이용자(MAU)가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500만명 돌파 후 1년 만에 이용자 100만명이 신규 유입됐다.

밴드는 미국에서 학생과 학부모, 코치 간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수요(니즈)가 높은 학교와 방과 후 활동(After School Activity)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소셜 미디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활성 밴드의 65%가 학교와 스포츠 그룹이며 전체 활성 이용자 중 70% 이상이 해당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밴드 이용자 연령대 또한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약 20%, 20대가 약 15%로 1040세대에 집중돼 있다.

밴드는 밴드 리더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리더가 편리하게 그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지사항, 일정 관리, 초대장, 라이브 등 그룹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화번호, 이메일,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 등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그룹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미국 시장에서 학교·방과후활동으로 시작된 밴드의 사용성이 다양한 업무 그룹(Work group)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무 그룹에서 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은 대부분 식음료(F&B), 소매업, 병의원, 물류·운송 기사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까지 오피스 환경이 아닌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현장직(Front-Line Worker)으로,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환경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소셜 미디어인 밴드를 빠르고 편리한 그룹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채윤지 네이버 밴드US 리더는 "밴드는 국내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방과후활동 시장에서 필수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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