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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너무 예뻐 '아내 외도' 의심한 남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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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딸의 외모가 부부와 너무 달라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병원의 실수로 자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딸의 외모가 부부와 너무 달라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병원의 실수로 자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pexels]

1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대가 된 딸이 부부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한 아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에 살고 있는 A씨는 아내와 함께 딸을 키우던 중 딸이 커가면서 점점 더 부부의 외모와 달리 너무 예뻐지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

결국 몰래 유전자 검사를 한 A씨는 딸과 '친자 불일치'라는 결과를 받았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자신이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좌절하면서 아내 B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어떤 남자와 불륜을 저질렀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B씨는 외도를 완강하게 부인했고, 딸과 함께 하노이로 떠났다.

그리고 얼마 뒤 딸이 전학 간 학교에서 뜻밖의 진실이 밝혀졌다.

딸의 외모가 부부와 너무 달라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병원의 실수로 자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congerdesign]

딸 C양은 자신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친구 D양과 만나 친해졌고, B씨와 C양은 초대를 받아 D양의 집으로 놀러 갔다가 충격에 휩싸였다. 바로 B씨는 D양과 매우 닮았고, D양의 어머니는 C양이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상함을 느낀 두 가족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두 소녀가 병원 실수로 다른 부모에게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가족은 정기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때가 되면 소녀들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합의했다. 병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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