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악어로 기네스에 올랐던 바다악어 '카시우스'가 110살 넘게 장수하다 자연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시우스는 몸길이 5.48m, 몸무게는 1t이 넘는 거대한 바다악어로, 호주의 한 보호구역에서 1987년부터 생활해왔다.
과거 가장 큰 악어는 몸길이가 6.17m에 달했던 필리핀 악어 '로롱'이었으나, 로롱이 2013년 죽은 뒤에는 카시우스가 세계에서 가장 큰 포획 악어로 기록됐다.
카시우스의 나이는 110살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달 15일부터 서서히 쇠약해지다 1일 세상을 떴다.
악어의 수명은 30~50년 정도지만, 최대 100살까지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우스를 보호해온 단체는 "그는 매우 나이가 많았고 야생 악어의 수명을 넘겨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원히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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