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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절도' 출연자 전과 논란에...'나는솔로' 제작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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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제작진이 23기 출연자 정숙의 범죄 전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나는 SOLO'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23기 정숙(가명) 논란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지난 31일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23기 출연자 정숙(가명) 논란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사진='나는 솔로' 방송 캡처]
지난 31일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23기 출연자 정숙(가명) 논란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사진='나는 솔로' 방송 캡처]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해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한 나는 솔로에서 정숙은 자신을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소개했다.

지난달 31일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23기 출연자 정숙(가명) 논란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사진은 SBS 보도 장면. [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23기 출연자 정숙(가명) 논란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사진은 SBS 보도 장면. [사진=뉴시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숙이 13년 전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는 솔로'에서 공개한 정숙의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 자료와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범 사건을 다룬 뉴스의 자료화면이 일치한다는 주장이었다.

지난 2011년 3월15일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모 씨와 그의 도주를 도운 석모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박 씨가 2011년 1월 28일과 2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에게서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봤다. 경찰조사 결과 박 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는 솔로' 측은 23기 정숙의 출연분을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 정숙은 미스코리아 자격도 박탈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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