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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7조300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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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사상 최대 17조 5731억원...시장 컨센서스도 뛰어넘어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7조5731억원과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엽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40%이고 순이익률은 33%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적층 양산 제품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적층 양산 제품 [사진= SK하이닉스]

매출은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많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 원, 순이익 4조6922억 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예상했던 컨센서스(실적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에프엔가이드가 지난 23일까지 취합한 영업이익 예상치는 6조7628억원이지만, 7조30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또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과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0% 중반 올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거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AI가 멀티모달 형태로 발전하고 있고, 범용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AI 서버용 메모리에 비해 수요 회복이 더뎠던 PC와 모바일용 제품은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메모리가 출시되면서 내년부터 수급 밸런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K-IFRS 기준) [사진=SK하이닉스]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K-IFRS 기준)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D램은 HBM3에서 HBM3E 8단 제품으로 빠른 전환을 지속하고,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HBM3E 12단 제품의 공급을 4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했던 HBM 매출 비중은 4분기 40%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 달성을 통해 글로벌 No.1 AI 메모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및 공급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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