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뉴진스 때문에 한 때 중단됐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이 위원회 진행 중 뉴진스 멤버인 '하니'를 만난 것 아니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이 발단이었다.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해명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유명 스타의 국감장 출석이 낳은 해프닝이었다.
15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에게 "뉴진스 사생팬인것 같은데 어떻게 뉴진스가 있는 방에 따로 만나고 올 수 있냐. 그것도 의원회가 진행중인 시간에"라고 물었다.
이날 최민희 위원장은 오후 2시 과방위가 속개된 이후 잠시 자리를 비웠다. 박 의원은 이 시간에 하니를 따로 만났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하니를 만났다"면서도 "나는 상임위가 진행 중일 때는 위원장실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다른 상임위의 참고인을 최 위원장이 본인의 특권을 이용해 따로 만난 것"이라면서 "하니를 만난 정확한 시간을 말하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나는 오후 2시에 들어와 회의를 주재했고, 잠시 뒤 김현 간사에게 회의 주재를 부탁하고 위원장실에 앉아 있었다"면서, "(회의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그쪽의 '콜'(연락)을 받고 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문제로 논쟁이 계속되자 과방위 국정감사는 오후 4시 20분 경 중단됐다. 회의는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5시 16분쯤 속개됐다.
현장에 복귀한 최 위원장은 "환노위에 관련 참고인이 출석한 시간은 오후 2시 32분이며 제가 과방위 현장을 나간 시각은 오후 2시 41분"이라며 "시간만 봐도 참고인과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추가 해명했다.
이날 하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고용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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