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현장을 찾아 윤일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부산 오시 게시장 유세에서 "금정 지역의 재건축과 재개발은 수도권 기준으로 하면 맞출 수가 없다. 그래서 재건축, 재개발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라며 "금정에 맞는 비율과 기준을 새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중앙 정부를 가지고 있고, 부산 국회의원 17명을 보유한 우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금정 보선 혈세 낭비' 발언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을 모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금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그 속내를 드러냈다"며 "사람 되긴 어려워도 괴물이 되지 말자는 영화 속 말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우발적으로 실수로 한 일이 아니다. 단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번 올린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유세장에서 했기 때문"이라며 "금정은 그런 언행을 허용하는 곳이 아니지 않나. 보여달라. 우리가 얼마나 그런 패륜적인 언행에 화가 나 있는지 투표로 보여달라"로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여기는 분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우리 당에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영배 의원은 자신의 SNS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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