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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40㎝' 부상 당한 부산 중학생…결국 대전까지 가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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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등과 골반이 찢어진 부산의 한 중학생이 인근 응급실에서 거부 당하다 결국 대전에서 수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6일 등과 골반을 다친 부산의 한 중학생이 인근 응급실 수용을 거부 당하다 결국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은 건양대병원에 119구급차가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등과 골반을 다친 부산의 한 중학생이 인근 응급실 수용을 거부 당하다 결국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은 건양대병원에 119구급차가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건양대병원 등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A군은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께 119 구조대에 의해 건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군은 당시 화장실 세면대에 기대 양치하던 중 세면대가 갑자기 무너져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등 좌측부터 골반까지 이르는 40cm 부위가 날카로운 세면대 구조물에 의해 찢어졌다.

지난 6일 등과 골반을 다친 부산의 한 중학생이 인근 응급실 수용을 거부 당하다 결국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등과 골반을 다친 부산의 한 중학생이 인근 응급실 수용을 거부 당하다 결국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A군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응급수술이 가능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병원을 찾았으나 실패했다.

소방당국은 전국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A군을 3시간에 걸쳐 이송했다.

당시 당직 중이던 김영진 흉부외과 교수는 응급실 연락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준비했다.

A군은 이후 2시간에 걸쳐 파열된 등의 피부, 피하지방, 근육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합병증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김 교수는 "즉시 수술하지 않았다면 감염에 의한 패혈증과 손상 부위 괴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며 "응급환자가 찾는 최종 의료 기관으로서, 상급종합병원의 사명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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