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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31세 그리스 축구선수…"사망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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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그리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조지 볼독(파나티나이코스)이 3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지난 5월 조지 볼독은 파나티나이코스 축구 클럽과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사진=조지 볼독 인스타그램 캡처]

로이터 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택 수영장에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된 볼독이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응급구조대가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다.

현재까지 그의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갑작스러운 볼독의 사망 소식에 그리스 국가대표팀은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 파나티나이코스 역시 "우리는 볼독을 잃은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팀원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을 가슴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 축구협회는 오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선수들이 애도의 뜻하는 검은 완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UEFA에 요청했다.

2019년 11월 조지 볼독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엄 데뷔볼' 받아든 모습이다. [사진=조지 볼독 인스타그램 캡처]

그리스 출신의 할머니 피를 물려받았지만, 영국 태생으로 2009년 잉글랜드 3부리그였던 MK 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볼독이기에 영국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중이다.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축구협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와 소속팀이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MK 돈스 등은 일제히 "볼독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국가대표팀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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