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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앞 병원 수용 거부"…심정지 여대생, 결국 '의식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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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대생이 100m 거리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수용을 거부 당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의식불명에 빠졌다.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있던 여대생이 불과 100m 거리의 대학병원에서 수용을 거부당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

지난 5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께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인근 벤치에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져있다는 환경미화원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였던 A씨를 발견하고 100m 가량 떨어진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환자 수용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해당 병원 측은 "의료진 여력이 되지 않아 수용할 수 없다"며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약 2㎞ 거리의 전남대학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A씨의 맥박과 호흡은 돌아왔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채로 쓰러져있던 여대생이 불과 100m 거리의 대학병원에서 수용을 거부당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경찰청]

A씨는 전날(4일) 대학 동아리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오후엔 뒤풀이에 참석해 다른 학생들과 학교 근처 식당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몸에서 외상이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동석한 동아리 회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A씨의 응급실 수용을 거부한 조선대학교 병원 측은 "당시 의료진 2명은 각각 응급 수술과 환자 처치를 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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