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방한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 보고 양자,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발표했다.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만나 그간의 한일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고,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해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 차원"이라며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12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1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만났으며, 50여 일 만에 회담에서 마주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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