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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강동구 첫 하이엔드 주상복합 '그란츠리버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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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 기준 16억~19억 중반대 포진…가격도 '하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비스포크 가전 기본 제공에 AI 서비스도
리조트 VIP 멤버십에 조식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곳에서 도보로 5~6분 걸어가면 높다란 시멘트 건물. 바로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주상복합아파트 '그란츠리버파크'다. 바로 옆에 자리잡은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견본주택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강동구의 첫번째 하이엔드 주상복합 아파트'를 추구하는 만큼 견본주택도 내방객들이 순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방문인원을 조율하기도 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프라이빗한 상담 부스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하이엔드' 콘셉트에 충실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란츠리버파크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입주민만을 위한 가전 할인에, 조식 서비스 제공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커뮤니티시설까지 채워 넣는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높은 편이라 오는 7일 청약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이다.

후분양 주상복합아파트인 그란츠리버파크의 공사현장(오른쪽) 바로 옆에 지어진 견본주택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개관해 내방객을 맞이했다. [사진=이효정 기자 ]
지난 2일 방문한 그란츠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은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표방하는 콘셉트에 맞게 화려하게 꾸며졌다. [사진=이효정 기자 ]

◇견본주택부터 '하이엔드'…국평 분양가 최고 19억5000만원

그란츠리버파크는 서울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7층, 지상 42층, 2개동 전용면적 36~180㎡ 407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시행사인 DH그룹의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해당 구역의 토지를 사들여 개발했기 때문에 전 가구 일반에 공급된다. 임대물량은 80가구, 일반분양은 327가구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하이엔드 아파트인만큼 주변 시세 대비 다소 높다. 전용 84㎡ 기준으로 16억4200만원에서 19억4900만원이다. 전용 59㎡는 11억9900만원에서 14억99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인근의 일반 아파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분양가는 당시 전용 59㎡가 9억원대, 84㎡가 12억~13억원대에 공급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분양권은 지난 3월 전용 84㎡가 13억45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대신 그란츠리버파크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콘셉트로 다양한 고급 서비스로 무장했다.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전용 59㎡ 이상부터 비스포크 냉장고(냉장·냉동·김치냉장고)와 인덕션, 오븐을 기본 제공한다. 전용 84㎡이상부터는 삼성 식기세척기도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앱 하나로 가전, 세대기기, 단지 통합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싱스'가 도입되고 단지 내 상업시설에 삼성 스토어도 입정할 예정이다.

신세계 조식서비스를 비롯해 강남 하이엔드 컨시어지 운영사의 전용 앱을 통한 '라이프케어', '물품보관', '카셰어링' 등이 제공된다. 또한 전화 한 번으로 레스토랑 추천부터 항공권 예약 등이 가능한 '입주민 전용 비서서비스(1년 간 무상 제공)'도 도입한다. 근린생활시설에 프리미엄 사우나,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DH그룹의 양양 더앤리조트의 VVIP 멤버십도 추가로 제공한다.

배우자와 견본주택을 둘러봤다는 5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전용 59㎡ 구조가 잘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20대 내방객은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많이 생각한 단지 같다"며 "상담을 받야 봐야겠지만, 하이엔드 주거 단지라 그런지 가격이 높게 형성된 점을 감안해서 청약 여부를 결정할 것"라고 말했다.

그란츠리버파크의 견본주택 전용 59㎡ 거실 내부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 입지

그란츠리버파크는 성내동과 천호동의 경계에 위치해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천호역을 통해서는 강남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고 종로·광화문 등 도시업무지구도 지하철역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인근의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즐비하고 단지 바로 옆 C3특별계획구역의 개발이 추진으로 향후 체육·문화·판매 시설도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의 지하 통로로 인근 상업시설이나 지하철역 2곳 모두 비를 맞지 않고 걸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의 천호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등으로 8000여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 단지들도 들어서 그란츠리버파크 주변의 변화도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중 일부 가구는 한강과 서울 도심 전망을 확보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별로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다.

59㎡ 중에서는 A타입과 D타입이 4베이(Bay)이고, 전용 84㎡는 A와 A1 타입이 4베이다.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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