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비판했다. 한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양 의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그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적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던 시절 윤 대통령과 '갈등'을 기점으로 이른바 '댓글단' 의심 계정에서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댓글단 의심 계정' 5개를 추가로 확보해 총 29개의 계정에서 작성한 7만여 개의 댓글에서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우리 당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권 주요 인사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저주하는 세력이 우리 내부에도 있다면 이건 능지처참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여야를 떠나서 이런 여론 조작 세력들은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한다"며 "특검이라도 도입해서 두 번 다시 이 땅에 여론조작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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