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만 9종"…카카오게임즈, 신작 릴레이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신작 9종의 출시를 예고했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부터 신작 ‘스톰게이트’의 미디어 간담회와 e스포츠 파트너 랜파티를 개최하고, 인게임 캐릭터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스톰게이트'는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 온라인 RTS 게임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설립한 개발사로,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의 전망성을 고려해 지난 2022년 약 2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긴밀한 협업 관계를 예고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발할라 서바이벌 △가디스오더 △패스 오브 엑자일2 △블랙아웃 프로토콜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9종의 게임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와 '발할라 서바이벌'의 경우 최근 신규 영상과 인게임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서비스 준비 진행 상황을 이용자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9종의 게임 모두 차질 없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할라 서바이벌'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IP와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를 결합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4일 인게임 스크린샷을 최초 공개했으며, 하반기 출시에 앞서 트레일러, 인게임 플레이 영상 등을 순차 공개를 밝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 선보인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이다. 지난달 12일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내 클래스 ‘위치’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핵앤슬래시 특유의 쾌감 및 액션, 방대한 빌드 등 전작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하반기 출시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2’, ‘크로노 오디세이’ 등 PC·콘솔 기반 기대작들의 서비스 준비를 이어가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IP 확장 및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뿐 아니라 다각화된 플랫폼,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