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 김소연·김세의 컷오프 이의신청 '기각'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김세의·김소연 최고위원 후보의 컷오프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김재원 후보에 대해서는 신청을 수용했다.

서병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 위원장은 재심 신청이 기각된 김세의 후보에 대해 "지자체 선거에서 해당 행위를 했던 사실이 있고, 본인이 운영하는 SNS 상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이 있던 점, 과거 욕설 등 막말 논란이 거론됐던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소연 후보에 대해서도 "과거 발언과 태도가 당내 분열을 야기시킬 수 있단 우려, 그런 행위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아울러 김민전, 김재원, 김형대, 박용찬, 박정훈, 이상규, 인요한, 장동혁 후보 등 9명을 예비 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서 위원장은 '재심 신청이 기각된 두 후보에 대한 구체적 탈락 기준이 있었냐'는 질문에 "선관위 내에선 여러 갑론을박이 있으나 그런 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이들 컷오프에 대해 '자의적'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후보들은 말하자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이 심판인 선관위의 결정이라든가 선관위의 의사에 관해 이야기 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해당행위와 위법행위가 있었느냐를 주안점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들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격론의 와중에 있었고, 결론은 국민적 정서도 중요하다 생각해 두 사람에 대해선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