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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사]유일호 경제부총리 "국민 자신감 회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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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녹록치 않지만 최선 다하겠다"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연초 북핵 위기와 중국발 금융불안을 시작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 대선, 최근의 정국불안 등 나라 안팎에서 예상치 못한 큰 변화가 많았다"며 "2017년에도 '대한민국 경제호'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토로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신정부의 정책전환, 신흥국 불안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경기와 리스크 관리, 민생안정, 구조개혁과 미래대비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국민이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해 경기에 활력이 살아나도록 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판을 튼튼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함께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대비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돌이켜보면 우리 경제는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우리에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과 근로자,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 합심된 노력으로 경제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해 온 전통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7년이 여러모로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다시 한번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나아가면, 어둠과 불확실성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모습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유 부총리는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 함께 힘차게 출발하자"며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원하시는 대로 많은 것을 이루시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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