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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콩두, 기적의 바론 오더로 3세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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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허를 찌른 바론 사냥, 역전하며 1점 만회

[박준영기자] 콩두 몬스터가 기적의 바론 오더로 삼성 갤럭시의 허를 찌르며 1점을 만회했다.

콩두는 18일 경기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EM 시즌 11 경기' 결승전에서 삼성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초반도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큐베' 이성진의 케넨이 '로치' 김강희의 뽀삐를 솔로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케넨이 뽀삐를 다시 솔로킬하고 콩두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삼성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주도권을 잡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콩두는 두 번의 바텀 한타에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카시오페아와 카직스가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하면서 삼성의 스노우볼이 멈췄다. 화염의 드래곤은 삼성이 가져갔지만 '펀치' 손민혁의 카직스가 급성장하면서 대항할 힘을 마련했다.

콩두의 반격은 계속 이어졌다. 이즈리얼과 렉사이를 교환한 콩두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미드 한타에서도 진의 궁극기에 카시오페아가 저격당하면서 콩두가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뽀삐가 케넨을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교환하면서 더이상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콩두는 삼성이 바텀 1·2차 포탑을 파괴하는 사이 바론을 사냥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바론 버프를 두른 콩두는 탑을 지키던 케넨을 끊고 삼성의 포탑 5개를 파괴해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콩두의 챔피언들이 삼성을 계속 솔로킬하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8킬 4어시스트를 기록한 카직스는 전장을 지배했다. 삼성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콩두는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빨리 경기를 끝내고 싶은 콩두의 무리한 플레이로 인해 경기의 향방이 바뀌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장로 드래곤을 콩두가 가져가면서 변수가 사라졌다. 삼성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한 콩두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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