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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달러강세로 2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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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전문업체 인수로 매출 81% 증가

[안희권기자] 오라클이 달러강세로 인해 2분기(9~11월)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주가가 장외 거래에서 2% 하락했다.

오라클의 2분기 매출은 90억3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억9천300만달러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시장 기대치 91억2천만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2분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 매출은 1년전보다 81% 성장한 8억7천800만달러였다. 인프라 서비스(IaaS)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11억달러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반면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13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전체 하드웨어 매출도 10억1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10% 줄었다.

넷스위트의 인수로 클라우드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작은 편이다.

2분기 순익은 20억3천만달러(주당 4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달러(주당 51센트)에서 8%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61센트로 월가의 전망치인 60센트를 넘어섰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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