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정현 비롯한 지도부 전원 21일 사퇴"

[이영웅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 전원이 21일 동반사퇴한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도부 전원은 이 대표와 함께 오는 21일에 사퇴하자는 원칙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사퇴약속은 자신만 해당하고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관계없다"고 말해 친박계가 당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함께 조 최고위원은 "친박계는 당의 화합을 위해 계파 해체는 물론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최고자산은 250만 당원이다. 국민과 당원이 주인되는 재창당 수준의 보수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당의 재창당을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