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대표, 황교안 직무대행에 회동 제안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회동을 제안했다. 의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국정 수습 방안과 황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 등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과도적 국정운영에 대한 국정 협치, 권한대행의 인사 범위 등 권한 문제를 함께 논의할 틀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3당 대표는 "황 권한대행은 한시적 과도체제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국회와 협의 없이 일상적 국정운영을 넘어서는 권한대행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야3당 대표는 또 헌법재판소에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으며,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 및 개혁 입법 추진에 공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