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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 대통령 옷값, 최순실 대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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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용도에 맞게 정확히 지급, 대통령 사비도 있을 것"

[채송무기자] 전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제기된 최순실이 약 4천500만원 상당의 옷과 가방 등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비로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납은 없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기자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최순실을 통해 구입한 옷 값, 가방값은 대통령이 모두 정확히 지급했다"며 "최순실의 대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두 용도에 맞게 정확히 지급했다"며 "해외 순방 때 입을 옷도 있을 것이고, 개인적인 옷도 있을 것인데 정확히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 측은 최순실에게 지급된 비용이 청와대 비용인지, 대통령 사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세한 부분은 국정조사도 있고 특검도 있으니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사비도 있겠죠"라고 해 대통령의 사비도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사들이 대통령 관사에 체류한 시간은 3시 22분에 도착해 4시 37분에 떠나 약 1시간 15분 가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중대본을 방문하기로 했으니 준비 기간 동안 미용사를 부르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부른 것이 아니라 준비팀에서 연락을 했으니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세월호 보고를 받은 시간은 4시 이전으로 알려져 급박한 상황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에 1시간 이상 소요한 점은 여전한 비판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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