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소니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 대열에 합류하는 등 OLE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포브스는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내년 초 소니가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8일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전자, 파나소닉에 이어 소니의 OLED TV 출시는 OLED TV의 대중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의 두 번째 8세대 OLED TV 라인(E4-2)에서 신규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OLED TV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대세"라며 "OLED TV 절대 강자인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가 올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조 6천950억원, 영업이익은 193.7% 증가한 7천910억원으로 내다봤다.
43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전분기보다 20% 상승했으며, 전략 고객향 제품 판매확대, 우호적인 환율 덕분이라는 진단이다.
2017년에도 영업이익이 2조1천800억원으로 올해보다 81.7% 늘어날 것으로 봤다.
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의 OLED 라인 전환으로 7세대 이상 글로벌 LCD 공급능력은 4.5% 감소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LCD TV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OLED TV와 플렉서블 OLED 사업에서도 내년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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