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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좌고우면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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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지위고하, 정파적 이해관계 고려하지 않겠다"

[채송무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별검사는 30일 서울 서초동의 법무법인 강남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심정"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통치권자 본인과 주변 및 국정 전반에 관련된 수사이므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특별검사는 "수사는 사실을 쫒고 그 사실에 법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오로지 사실만을 바라보고 수사하겠다.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특별검사는 이날 수사에 임하는 원칙으로 4가지를 들었다. 그는 우선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백한 규명에 초점을 두되 수사 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겠다"면서 "수사 진행 과정에서 수사팀 전원이 국난 극복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굳건한 인식 하에 맡은 바 성심을 다할 결심"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추후 수사팀 구성과 일정 확정 등의 후속 작업 과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의 친분 관계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면 수사할 것으로 수사로 말하겠다"고 밝혔고, 관련 재벌 수사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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