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연말대목 첫시작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온라인 판매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어도비가 조사한 디지털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추수감사절 온라인 판매액은 동부시간 5시 기준 1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자정에 판매액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서 연말쇼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유통매장들은 1년 중 가장 큰폭의 가격할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 소비자들이 연말대목보다 앞서 쇼핑을 시작해 구매수요가 분산되고 있다. 이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판매 증가율이 전년보다 점차 떨어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11월과 12월에 걸친 연말대목 동안 연매출의 40%를 올리고 있다. 업체들은 이 기간에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85%의 가격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바일 쇼핑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중 54%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했다. 하지만 이중 39%만 상품을 구매해 여전히 데스크톱 사용자의 구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OS 기기 사용자가 평균 144달러를 구매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119달러)보다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또한 올 추수감사절은 아이패드, 삼성 4K TV, 플레이스테이션4(PS4) 게임기, 전동 스쿠터 등이 온라인 판매에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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