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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박계, '임시지도부' 구성…내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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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이정현 식 전대안, 일고의 가치도 없어"

[이영웅기자]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인해 새누리당 내 '한지붕 두가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 당 해체 등 쇄신안을 추진하는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제3의 의사결정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원내외 인사 91명이 참석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 새누리당 비주류는 지난 13일 당 지도부 사퇴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비상시국위원회 구성을 결의한 바 있다.

비상시국위원회 소속 나경원, 오신환, 김세연, 김현아, 장제원, 김재경, 하태경, 정양석, 이종구, 이학재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당 지도자급 인사와 시도지사 등이 포함된 대표자회의와 실무를 논의할 실무위원회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두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전체 시국회의에 상정해 추인받기로 했다. 또한 김재경 의원을 실무위원장 형태로 책임을 맡겨 운영하기로 했다.

황영철 의원은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표자 회의에는 주로 4선 이상의 의원과 당 지도부에서 사퇴한 강석호 의원, 원외에 계신 분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명단은 개별적인 확인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비상시국회의의 성격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는 현 지도부를 대체하는 그런 역할을 분명히 당내에서 해야 한다"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임있는 운영체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상시국위원회는 내년 1월에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당 지도부 방침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것 또한 이 대표가 거국내각에 여당 대표로 참여하겠다는 것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임을 받지 못하는 대표가 거국내각에 참여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안이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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