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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PU 판매증가로 3Q 매출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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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분기 매출 최대 성장률로 주가 14% 상승

[안희권기자] 그래픽칩 업체 엔비디아가 3분기에 PC 게임용 그래픽칩 수요증가로 6년만에 분기 매출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기대치를 웃돌아 주가가 14%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20억달러로 전년도 13억달러에서 54% 증가했으며 시장기대치인 16억9천만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매출 성장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타이탄폴2,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게임에 요구되는 고성능 PC칩 시장을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어 가능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총매출의 85%를 차지하는 그래픽칩(GPU) 사업부문은 17억달러로 전년대비 52.9% 성장했다.

파스칼 GPU 신모델이 게임과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컴퓨팅 등에서 수요가 급증해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급성장중인 데이터센터 사업부문 매출은 2억4천만달러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동차 부분 매출은 최근 테슬라모터스와 오토파일럿 시스템용 칩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년대비 60.8% 증가한 1억1천7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3분기 순익은 5억4천200만달러(주당 83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4천600만달러(주당 44센트)에서 2배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94센트였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을 21억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16억9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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