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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3Q 매출액 115억…전년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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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21억원 기록, 인력 채용 등 신사업 투자 확대

[성지은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6% 오른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5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보안 솔루션을 포함한 소프트웨어(SW)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알약, 시큐어디스크 등 보안 솔루션의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보안 솔루션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툴즈 라이선스 판매 증가에 따른 SW 매출 상승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보안 사업 및 신사업 관련 인력을 대규모 충원해 영업손실이 지난해에 비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보안 관련 인력이 100여명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30명을 충원했고 하반기에도 지속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관련 연구개발(R&D) 인력도 계속해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스트소프트는 딥러닝 관련 기술과 응용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보안 전문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 설립을 추진, 대내외적인 사업 체계 정비에 집중하고 나섰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보안 사업과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했고, 이에 따라 인건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라면서 "회사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로드맵 아래 의도된 손실이 발생한 것이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등 사업의 성장성이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검색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자회사 '줌인터넷'은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6%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전문 자회사 '이스트게임즈'는 매출이 감소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발2'가 해외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일시적인 매출 상승이 발생했으나, 이후 안정화되며 매출이 감소한 것.

현재 이스트게임즈는 카발 온라인의 해외 서비스 지역 중 일부 국가를 직영 서비스 체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신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올해는 향후 10년을 바라보며 사업 체계를 변화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대내외적인 사업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안 사업, 신사업 분야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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