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유상증자에 나선 한국정보인증이 조달된 자금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오픈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9일 한국정보인증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보유 중인 현금포함 총 600억원대의 투자금을 확보, 이 같은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달 2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내달까지 청약을 거쳐 내년 1월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유증 등을 통해 마련된 600억원을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오픈플랫폼 등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 투자한다는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
한국정보인증은 이 플랫폼에 지문, 안면인증, 서명인증, 음성인증, 행동패턴 등 다양한 생체인증 수단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고, 누구든지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록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사용자가 ID와 비밀번호를 기억하거나 입력할 필요 없이, 단 한번의 지문터치로 수천개의 앱·웹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오픈플랫폼은 신사업 추진의 한 축"이라며 "금융 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생체인증을 다양한 영역에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을 생체인증 기술 및 서비스, 자율주행차량 보안, 해외 사업 등에 투자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M&A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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