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원가율 상승과 정기 세무조사 결과 반영, 원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동안 영업익이 약 11억원 감소했다.
7일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937억100만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0% 감소한 3억1천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 25억2천8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또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3천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역시 115억원과 70억원으로 각각 153.5%, 27.1%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4분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며 "최근 출시한 미샤 텐션팩트와 이탈프리즘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년 3분기는 빅세일이 열리는 2분기와 4분기 사이에 있는데다 날씨가 무더워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비수기"라며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세무조사 시 발견된 세금 누락분이 한꺼번에 반영돼 당기순손실이 났지만 올해 전체 누적 실적은 작년보다 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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