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가 18∼34세를 겨냥한 디지털 돌비 5.1 복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XTM'을 오는 10월 1일 개국한다.
CJ미디어(대표 이강복)는 17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XTM채널 개국에 관한 발표회를 갖고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XTM은 기본 채널로는 처음으로 돌비 디지털5.1 서비스를 제공,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초에는 고화질 화면과 함께 입체음향을 즐기는 디지털방송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돌비 디지털(D.D, Dolby Digital)은 디지털 방식을 통해 5.1채널을 완벽 분리, 입체음향 효과가 뛰어나 영화관과 같은 수준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디지털방송의 핵심 서비스로 꼽힌다.
XTM은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에 대비, 위성방송 뿐 아니라 10월부터 디지털 방송을 선보이는 일부 케이블 TV를 통해 돌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CJ미디어는 이를 위해 기존 채널인 'DIY'를 인수, XTM 채널로 새롭게 개편했으며 총 12억원을 들여 돌비 디지털 5.1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XTM은 영화는 물론 리얼리티, 애니메이션, 해외TV시리즈, 토크쇼&엔터테인먼트 5대 장르로 구성했으며, 빅브라더나 제리 스프링거 쇼, 이니셜D 등 인기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돌비 디지털 5.1 서비스는 현재 스카이라이프 '스카이 터치'를 통해 제공중이며 XTM에 이어 캐치온도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돌비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디지털셋톱박스나 홈씨어터 보급이 더욱 확대돼야 하고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는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돌비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입자는 스카이터치 10만가구다.
이에 대해 CJ미디어 측은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는 2005년에 대비, 차별화된 콘텐츠로 조기 진입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강복 CJ미디어 사장은 "케이블TV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내년 중반쯤이면 8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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