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사업 호조로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으나 4분기 매출 증가율의 둔화전망으로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은 70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억달러에서 56% 성장했으며 월가의 기대치인 69억2천만달러를 웃돌았다.
광고 매출은 6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달러에서 59% 늘었다. 이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에서 커졌다.
모바일 이용자 증가로 월간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16% 늘어난 17억9천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0% 이상이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자수는 10억9천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2% 늘었다.
이에 3분기 순익은 23억7천900만달러(주당 8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9천600만달러(주당 31센트)에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비해 4분기 매출 성장률은 기존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페이스북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동영상 광고가 호조를 보여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성장 둔화를 우려한 일부 투자자가 이날 페이스북 주식을 매도해 페이스북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6% 이상 떨어졌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모든 앱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최우선 목표로 제공하고 있으며 10개년 기술 로드맵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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