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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지막 나루티밋 시리즈,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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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야마 사이버커넥트2 대표와 나카가와 반다이남코 PD

[박준영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까? 게이샤나 일본도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해외 특히 서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바로 '닌자'다.

실제 역사에서는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밀정(스파이)'과 같은 역할을 맡았지만 현재의 닌자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각색되면서 '인술'을 활용해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이며 적을 쓰러뜨리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키시모토 마사시의 만화 '나루토'는 이처럼 신비한 능력을 발휘하는 '닌자'를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나루토'는 30개국이 넘는 국가에 번역 출판돼 누적 발행부수 2억권을 돌파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만화뿐 아니라 게임, 애니메이션 등 여러 파생 작품도 등장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반다이남코의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이하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다. 지난 2003년부터 14 작품이 발매된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는 전 세계 누계 출하량 1천500만장을 기록하며 원작의 인기를 이어갔다.

13년간 이어온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의 신작이 내년 2월2일 일본 현지에 발매된다. 신작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이하 로드 투 보루토)'는 4편과 마찬가지로 한글화 발매가 결정되면서 국내 팬으로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도쿄게임쇼 현장에는 게임 개발을 맡은 사이버커넥트2의 마츠야마 히로시 대표와 반다이남코의 나카가와 미호 프로듀서(PD)가 참석했다. 이들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의 종지부를 찍는 작품

'로드 투 보루토'는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지난 2월2일 정식 발매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기존 4편의 완성판으로 봐도 무방하다.

'로드 투 보루토'는 가장 최근에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보루토: 나루토 더 무비'의 내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나루토의 아들 '보루토'의 이야기를 게임에서 만날 수 있으며 기존 100여명의 캐릭터 외에 보루토 세대의 주요 인물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4편을 갖고 있으면 '로드 투 보루토'가 없는 이용자와의 온라인 대전도 진행할 수 있다. 4편의 세이브 파일을 '로드 투 보루토'로 인계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와 이전까지 발매된 다운로드 콘텐츠(DLC) 3종, '로드 투 보루토' 전용 콘텐츠가 함께 들어 있다.

기존 4편을 보유 중인 이용자는 게임 발매 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로드 투 보루토' 콘텐츠만 구매하는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와 같은 판매 방식을 취한 것에 대해 마츠야마 대표는 "기존에 4편을 구매한 사람이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콘텐츠인 '로드 투 보루토'를 즐길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가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 완결에 감회 남달라…한국 팬의 응원 감사

오랜 기간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를 개발해 왔기에 완결을 맞이한 마츠야마 대표의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말 그대로 완결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은 '로드 투 보루토'가 많은 호평을 받은 4편을 넘는 작품이 되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3편부터 개발에 참가한 나카가와 PD 역시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완결작이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용자가 평생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반다이남코가 시리즈 4편부터 한글판을 발매하면서 국내의 관심이 대폭 높아졌다. 지난 2월에 열린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에 참석했던 나카가와 PD는 "당시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나카가와 PD는 "4편의 판매량이 역대 최고로 나와서 한국 시장에 더 신경 쓸 생각이다. 현재 13개 언어로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를 전 세계 발매하고 있어서 업무량이 상당히 많다. 개발 환경은 어렵지만 그래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로드 투 보루토'는 내년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 PS4와 PC 버전으로 발매된다. 정확한 발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본과 큰 차이가 없을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마츠야마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PS4 시장이 활발해진 것을 알고 있다. '로드 투 보루토'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한 마디를 꼭 전해달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우리는 한국이 정말 좋습니다. '로드 투 보루토' 꼭 즐겨 주시길 바랍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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