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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커피 주문'…IBM 왓슨, GM 차량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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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왓슨 접목

[김국배기자] IBM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과 자동차 업체 제네럴모터스(GM)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온스타'가 만난다.

IBM은 26일(현지시간) GM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온스타'와 왓슨을 결합한 '온스타 고(OnStar Go)'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온스타 고 플랫폼에서는 계기판은 물론 온스타 고 참여업체들이 제공하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돼 차량 탑승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7년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는 온스타를 통해 수백만 명에 달하는 GM 차량 운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연계 서비스,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차로 온스타 고와 손잡은 브랜드는 엑손모빌, 글림스, 아이허트미디어(iHeartMedia), 마스터카드, 파코피디아 등이다.

온스타의 차량 연결성과 데이터 역량이 IBM 왓슨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결합되면서 운전자와 탑승자가 더욱 우수한 효율성, 안전성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이 탄생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료 부족 시 정체 구간을 피해 연료 펌프를 가동하고 계기판에서 결제를 하거나 운전 중에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개인 취향과 실시간 위치에 맞춰 뉴스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이날 열린 '월드 오브 왓슨 2016' 기조연설에서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IBM 왓슨은 특히 다섯 가지 영역에서 전 세계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왓슨은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인공지능 플랫폼"이라고 역설했다.

지니 로메티 CEO가 꼽은 다섯 가지 영역은 인간의 참여 및 관계 강화, 산업별 전문성 강화, 상상력 확대, 인지컴퓨팅 학습, 회사 운영 변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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