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4천673억원·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9% 감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6%, 전년동기 대비 87.4% 줄어들었다.
삼성전기 측은 "수율 개선 및 비용 감축 등 내부 효율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부품 수요 감소와 환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경영 지표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디지털모듈 부문의 경우,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6천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는 차별화된 성능의 듀얼카메라 모듈 개발로 공급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중화 거래선의 하이엔드급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에 따라 고화소·고기능의 제품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칩부품 부문은 중화 거래선의 소형·고용량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매출을 증가했지만,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4천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MLCC는 필리핀 신공장의 고효율 혁신 라인 가동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 산업·전장용 제품은 고신뢰성의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신규 거래선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판 부문은 주요 거래선의 평균판매단가(ASP)용 패키지 기판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매출 3천27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AP용 패키지 기판은 원가절감 기술 확보로 중화 거래선의 시장점유율 비중을 확대, 스마트폰용 메인기판은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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