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이 클라우드와 분석 사업의 성장으로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지니 로메티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IBM은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분석, 보안처럼 수익성 높은 시업에 집중했는데 그 결실이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IBM 전략사업 매출은 8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고 이 중에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률이 44%로 2분기 30%보다 14%P 커졌다.
이 전략사업의 성장덕에 3분기 매출은 19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억8천만달러에 비해 8천만달러 줄며 0%대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IBM이 지난 4년간(16분기) 기록했던 매출 감소폭 중 가장 낮은 것이다.
3분기 매출은 1년전보다 줄었지만 월가 전망치 190억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순익은 28억5천만달러(주당 2.9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억5천만달러(주당 3.01달러)에서 4%로 줄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3.29달러로 시장 기대치 3.23달러를 웃돌았다.
IBM은 3분기에 전략사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웨더컴퍼니, 트루벤헬스 등의 기업인수에 54억5천만달러를 지출해 순익이 줄었다.
또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3분기 영업 총마진도 48%로 이전보다 2.1%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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