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모바일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 인프라웨어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계열사인 셀바스헬스케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이해석 이사를 인프라웨어 대표로 신규 선임, 각자대표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웨어는 현재 창업주인 곽민철 단독대표 체제로, 이번 이해석 대표 선임으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미 셀바스 AI, 셀바스헬스케어 등 다른 계열사들은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체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인프라웨어의 향후 행보도 관심사다.
7일 인프라웨어는 오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해석 CFO를 등기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해석 이사는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이른 시일내 이사회를 거쳐 대표를 맡게 된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대표 신규 선임을 위한 의사결정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기존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이를 설명했다.
이해석 이사는 인프라웨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15년 넘게 개발, 사업 전략, 전략 기획 등 주요직을 거쳤다. 2014년 9월 계열사인 자원메디칼(현 셀바스헬스케어)로 자리를 옮겼다.
그만큼 인프라웨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 중 한명이다. 내부적으론 2015년 힘스인터내셔널과 자원메디칼의 인수합병(M&A)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2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켜 기업 가치를 높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이같은 경영성과를 높이 평가, 각자대표를 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각자 대표제 도입 등 인프라웨의 경영 변화도 주목된다. 인프라웨어는 앞서 지난 7월 곽민철 대표가 주식(11.32%)을 양도하며 최대주주가 디오텍(현 셀바스AI)으로 변경되는 등 지배구조 재편을 진행한 바 있다. 적자 탈출이 시급한 인프라웨어는 이를 통해 12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인프라웨어가 자금 확보 및 경영진 강화 등 적극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이를 통해 성장 발판 마련 등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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