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이번에 무료 전자책 서비스로 단골고객 늘리기에 나선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아마존이 해리포터 시리즈나 스포츠 잡지 등을 포함한 수천권의 책을 프라임 가입자가 무료로 접속해 읽을 수 있는 프라임 리딩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임 가입자는 아마존 킨들 단말기없이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용 킨들앱을 통해 수천권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이에 연 99달러 또는 매월 10.99달러만 내면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무료로 모든 책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 익일 배송, 온라인 영화와 음악, 스토리지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단골고객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프라임 가입자가 되면 비회원보다 단골고객이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해 쇼핑매출의 성장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가 증가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
투자사 모건스탠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40%가 1년간 아마존 사이트에서 1천달러를 사용하며 이에 비해 비회원은 8%만 그렇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은 한해동안 비회원들보다 4.6배나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단골고객 늘리기 정책으로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최근 8천800만명에서 2018년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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