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카카오 채널에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크리에이터 콘텐츠 서비스가 대폭 강화된다.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콘텐츠를 게시함과 더불어 직접적인 팬관리를 카카오톡으로 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내 제공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카카오 채널'이 새로운 형태의 '플러스친구'를 적용하는 것을 테스트 중이다.
최근에는 기존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와 더불어 게임, 뷰티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플러스 친구'는 카카오톡을 통해 좋아하는 브랜드, 스타, 미디어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해 다양한 콘텐츠와 쿠폰, 정보를 받는 서비스다.
새롭게 바뀐 구성부터는 플러스친구 파트너가 기존의 주요 기능인 메시지 기능 뿐 아니라 카카오톡 채널소식 섹션에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다.
현재 테스트 단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게임, 스포츠, 뉴스, 좋은 글,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들이 직접 콘텐츠를 작성해 발행하고 있다.
발행된 콘텐츠는 이용자의 개별 성향에 맞춰 별도 로직에 따라 채널소식에 노출된다. 이용자들은 채널소식 섹션에서 플러스친구를 구독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댓글도 달 수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경우 자신들의 콘텐츠를 유튜브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알릴 수 있으며 '1:1 채팅' 등 팬들과 소통을 더 가까이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기게 된다.
초기에는 트래픽이 높은 뷰티 크리에이터 10여명 안팎으로 편성되며 향후 MCN 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들도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를 통한 트래픽 유입을,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더 유연한 팬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상호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채널소식 섹션을 통해 플러스친구를 구독하거나 카카오톡 내에서 콘텐츠를 공유하고 댓글도 달 수 있다"며 "이는 콘텐츠 창작자 등 파트너들과 사용자들이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카카오 채널은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 될 때까지 지속으로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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