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2일 ICT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ICT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업 현장을 찾아 ICT 수출기업 대표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0월 1.6% 감소한 이후 올들어 8월가지 10개월 째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최재유 차관은 ICT 장비산업에서 수출성과를 내고 있는 다산네트웍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동남아·유럽시장 등 현지 사업자 동향 및 법제도 정보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ICT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이의 해소를 위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최재유 차관은 현장방문에 이어서 K-ICT 10대 전략산업 대표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해외 현지 시장 및 제도에 대한 정보 공유 ▲해외전시회 참가 및 해외마케팅에 대한 지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품 및 기술개발 지원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우리나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ICT 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K-ICT 전략 등을 통한 ICT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ICT분야 수출기업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도록 '민관합동 K-ICT 수출지원반'을 매월 운영할 예정이다. ICT 기업이 주로 직면하는 문제엔 대한 해결 매뉴얼을 만들어 기업 및 유관기관과 공유도 할 계획이다.
또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코트라 등 타부처 수출지원기관과 협업채널을 강화해 ICT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수출지원 정책의 시너지도 높이기로 했다.
이같은 단기적인 정책과 더불어 K-ICT 전략 등을 통해 지능정보·정보보호·IoT·5G·디지털콘텐츠·SW 등 차세대 수출 품목과 서비스 개발도 중·장기적으로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 차관은 "미래부는 ICT 기업이 수출 및 해외진출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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