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모두 선방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8월 내수 7천676대, 수출 4천502대 등 총 1만 2천178대를 판매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38.4% 증가한 성적이다.
내수의 경우 지난달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감소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여름 휴가 등 생산일수 감소 영향으로 티볼리 계약 증가 물량을 다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출의 경우 티볼리 에어의 유럽지역 론칭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의 티볼리 에어 론칭과 함께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필리핀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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