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 상반기 중 복권 판매액이 작년 상반기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중 복권 판매액은 총 1조 8천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올해 판매목표 3조 7천595억원의 50.3%에 해당한다.
상반기 복권판매액 증가율은 지난 2013년 상반기 0.5%, 2014년 상반기 -0.4% 이후 2015년 상반기에 9.2%로 껑충 뛰었다가 올해 증가율이 다소 줄어 6.9%를 기록했다.
복권판매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7천815억원이 마련됐다. 복권 판매 등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저소득층․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 복권기금은 저소득층 주거안정지원 5천672억원, 보호아동·가정폭력 피해여성 등 소외계층 복지사업 5천157억원 등 총 1조 6천680억원 지원된다.
복권별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온라인복권이 1조 7천434억원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8.2%(1천323억원) 늘어났다. 올해 판매예상치의 50.8%를 팔았다. 이는 상반기 중 신규 판매점 538개소 개설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점수 증가가 6.9%((폐점 95곳으로 총 443곳 증가)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인쇄복권은 794억원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7%(148억원) 감소한 것이다. 올해 판매예상규모의 41.2%를 차지했다. 인쇄복권 판매 부진은 '스피또 2000' 복권의 연식발행(2014년8월 도입) 효과가 점차 감소한 결과로 파악됐다. 이 상품은 지난 2015년말에 1천697억원이 팔리며 51.1% 판매가 급증한 바 있다.
결합(연금)복권은 502억원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3.5%(17억원) 늘었다. 올해 판매계획이던 975억원의 51.5%를 판매한 것이다.
전자복권은 195억원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0.0%(32억원) 늘어났다. 올해 판매예상목표의 55.6%가 팔렸다. 전자복권 가입 회원수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됐다. 전자복권 회원수는 작년 6월 37만9천명에서 올해 6월에는 55.5% 급증한 58만9천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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