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한국스마트카드는 기업 소속 직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업무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택시 결제 서비스 '티머니페이(TmoneyPay)'를 출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티머니페이는 택시 전문 결제 서비스로, 별도 카드 구매 없이 모바일 앱 설치만으로 택시 결제가 가능하다. 직원들은 티머니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업무용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택시 사용 내역을 전산 데이터로 제공받아 회계 처리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동안 택시비 처리를 위해 기업은 택시 영수증을 수취하고 사용 내역을 전표 처리해야 했다. 티머니페이를 사용하면, 회계부서의 영수증 취합, 확인 및 보관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이 이용한 업무용 택시의 사용 시간과 금액, 출·도착지 정보를 제공받아 업무용 택시의 비용 집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택시비 사용한도와 이용 가능 시간 설정으로, 불필요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티머니페이는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티머니페이에 적용된 터치 결제는 HCE(Host Card Emulation)를 활용한 서비스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이다. 유심(USIM)을 사용하지 않고 앱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통신사나 제조사에 관계없이 터치 결제가 가능하다.
티머니페이는 앱을 설치해 교통카드처럼 택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방법과 앱에 표시된 인증번호를 택시 결제기에 입력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스마트 관계자는 "서울 소재 다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티머니페이 이용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미 산업은행, 티켓몬스터 등 15개 기업에서 티머니페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택 한국스마트카드 페이먼트&플랫폼 부문장은 "티머니페이는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게 업무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며 "티머니페이의 업무용 택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통해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번에 출시한 기업체 택시요금 결제·정산 서비스에 이어 '택시비 선물하기' 기능도 추후 오픈해 '택시 상품권' 선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택시 영역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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