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인도 배송망에 투자를 확대해온 아마존이 마침내 인도 e커머스 시장을 장악했다.
매셔블 등의 주요외신들은 아마존 인디아가 지난달 인도에서 현지업체 플립카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라이브민트가 지난 7월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 인디아의 총매출은 2천 크로어 이상이었으나 플립카트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아마존은 인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만에 e커머스 시장 최강자 플립카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만 플립카트가 최근 인수한 패션 e커머스 업체 민트라와 자봉의 매출을 포함할 경우 매출 순위는 역전돼 플립카트가 아마존 인디아를 제치고 여전히 앞서고 있다.
인도가 중국을 대신할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이 시장을 장악하려는 IT 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구글과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인도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인도에 추가로 3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아마존의 인도투자액은 50억달러로 증가한다.
아마존은 인도 e커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관심이 높다. 제프 베조스 CEO는 올해 인도에 웹서비스클라우드 지역을 만들고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개발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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