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포스터치는 포스센서를 활용, 터치하는 디스플레이의 화면의 위치나 힘의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피드백을 제공해 여러 기능을 구현하는 3차원(3D) 터치 기술을 말한다.
포스센서가 디스플레이와 백라이트유닛(BLU) 사이 공간의 변화(압력)를 감지하는 원리로 구동된다.
현재 포스터치 기술은 애플이 주도적으로 개발, 활용하고 있다. '애플워치', '맥북', '아이폰6s' 등에 이미 포스터치 기술이 적용됐으며, 애플은 다음 달 공개할 '아이폰7'에서 더 진보한 포스터치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포스터치는 압력을 감지하면 이를 탭틱 엔진을 통해 사용자에게 촉각적인 피드백으로 제공하는 식으로 사용돼왔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7부터 포스터치와 터치ID(지문인식) 기능을 통합, 물리적인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 터치만으로 지문인증을 통한 잠금 해제, 웹 로그인 등이 가능한 사용자경험(UX)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터치와 차세대 지문인식 기술로 알려진 '터치스크린패널(TSP) 일체형 지문인증 방식'이 융합된 개념인 셈.
실제로 애플은 앞서 '전자기기 내의 지문인식 센서'라는 내용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 터치입력과 동시에 지문인식이 가능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포스터치를 활용한 지문인증 기술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화웨이 등의 경쟁업체에서 당분간 출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LG이노텍, 크루셜텍, 시냅틱스, 트레이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그간 TSP 일체형 지문인증 기술을 준비해왔지만, 연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은 확보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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