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창업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재화 및 용역을 외상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매출채권보험(이하 스타트업 보험)을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그동안 신보는 창업보험, 간편보험 등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많은 매출채권보험 상품을 운용했으나, 그 혜택은 보험의 특성상 물건을 판매하는 보험계약자에게 집중돼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스타트업 보험은 창업초기 구매자에 대해 신보가 사전 보험한도를 설정하면 판매자가 보험가입을 통해 상거래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매자에게 납품하는 제도로, 창업 초기 신용도가 낮아 외상구매가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상품이라고 신보는 설명했다.
보험 심사는 최대한 간편하게 이뤄지며, 보험료 및 보상률 등을 우대한다. 구매자가 이미 매출채권보험에 계약자로 가입 중인 경우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대상은 고용 및 매출액 증가 효과가 높은 창업 3년 이내 제조 및 지식서비스업 영위 구매기업이다. 신보는 스타트업 보험을 통해 연간 500개 이상의 창업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 3.0의 핵심목표인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획된 스타트업 상품 출시로, 판매 및 구매하는 기업 모두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보험 상품을 다양화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가입 요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 매출채권보험 가입은 신용보증기금 10개 신용보험센터에서 이뤄진다. 자세한 관련 상담은 신용부증기금 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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