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평창 대관령음악제 UHD 실시간 생중계

[조석근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평창 대관령음악제 개막공연이 KBS 실험방송과 케이블, IPTV, 위성방송의 UHD 채널인 UMAX, SKY UHD1·2를 통해 생중계 된다고 25일 발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평창 대관령음악제는 세계적인 연주자와 성악가가 참여하는 음악축제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UHD 보급 및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UHD 생방송으로 기획됐다.

이번 UHD 생중계는 KBS가 촬영해 KBS 실험방송, 유료방송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유료방송의 경우 UHD 생중계 최초 시도다.

이번 생중계는 KBS 관악산 송신소에서 채널 55번 실험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시청자들은 직접수신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의 경우 UHD 전용 채널인 UMAX, SKY UHD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미래부는 이번 생중계 시스템 핵심 방송장비에 국산제품을 활용해 국내 중계역량 및 방송기술을 대내외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KBS 인터넷방송, 네이버 TV캐스트 등 온라인으로도 HD 영상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SBS와 KBS는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출전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편집한 UHD 영상을 10월 방송할 계획이다. 지상파 3사는 내년 초 평창 테스트 기간 중 쇼트트랙,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 경기를 UHD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2017년 2월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방송에 대비해 UHD 콘텐츠 확보를 계속 지원하고 UHD 생태계 선순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창 대관령 음악제는 매년 7~8월 대관령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로 오는 8월 9일까지 열린다. 지난 12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및 강원도 시군 일대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