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행정처분 예고차량 자발적 판매 중단키로

[이영은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사의 79개 모델에 대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환경부가 인증취소 등 행정처분를 예고한 모델들로, 오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판매 중지에 들어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날 오후 아우디·폭스바겐 소속 딜러들에게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한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최근 환경부는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 등이 확인된 아우디 및 폭스바겐 79개 모델에 대한 인증취소 및 판매금지 등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고, 늦어도 29일까지는 이 조치를 확정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5일 이와 관련한 환경부 청문회에 출석해 회사의 입장을 소명한다. 아울러 추후 인증취소 및 판매금지 처분이 최종 확정되면 정부의 지적 사항들을 해결하고, 재인증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