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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서피스 '대항마'…에이서 스위치알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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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 디스플레이 적용… i5 프로세서로 고성능 구현

[강민경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투인원 노트북 '서피스 프로4'의 대항마로 꼽히는 제품이 있다. 대만계 PC기업 에이서의 '스위치알파 12'다.

이 제품은 서피스 프로4에 필적하는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일명 '보급형 서피스'. 저장 용량에 따라 128GB짜리 모델은 99만9천원, 256GB 모델은 104만9천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인텔 6세대 i5 프로세서가 탑재된 고성능 투인원 노트북이다. 본체에는 헤어라인(줄무늬)이 들어간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적용됐다. 기본 구성에는 ▲다용도 받침대 ▲탈부착 백라이트 키보드 ▲액티브 펜 등이 포함된다.

우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제품답게 부팅이 빠르다. 완전히 부팅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초다. 기본 탑재 운영체제는 64비트 윈도우 10 홈이다.

화면 크기는 12인치, 해상도는 쿼드HD(2160*1440)다. 무게는 키보드를 포함해 1.25kg로 휴대에 문제 없는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4천870mAh다. 한 번 완충하면 최대 8시간까지 간다. 화면 밝기를 75%로 설정할 경우 실질적인 지속시간은 5~6시간 정도다.

후면 하단부의 U자형 받침대로 화면 각도를 최대 165도까지 조정 가능하다. 받침대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소재가 적용돼 무릎 위처럼 다소 불안정한 위치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마이크 ▲오디오 입출력 단자 ▲USB 3.1 ▲USB 3.0 ▲마이크로SDXC 등 다양한 입출력 포트가 지원된다. 다만 USB 포트가 다소 뻑뻑한 느낌이라 잭을 꼽거나 뺄 때 힘들었다. 기름칠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풀사이즈 키보드를 적용했기 때문인지 타자를 치는 것은 금방 익숙해졌다. 백라이트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쓰기 편하다. 다만 터치패드는 건드릴 때마다 다소 큰 소리를 낸다. 흡사 은단껌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흔드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도서관, 사무실 등 조용한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꼭 저소음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액티브 스타일러스'로 그림판에다가 그림을 그려 봤다. 필기감은 나쁘지 않다. 다만 펜에 탑재된 버튼을 누르면 펜을 잡고 있는 손을 인식하지 않는다고 설명된 것과 달리, 쓰다 보면 손이 자꾸 인식돼서 그림 오른쪽에 점이 자꾸 찍힌다. 물론 다 그리고 나서 지우면 된다.

또다른 장점은 조용함이다. 돌아가면서 소음을 내는 팬(fan) 대신에 물로 열을 식히는 수냉식 제품이기 때문이다. 팬이 없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갈 염려도 없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단점은 발열이다. 수냉식이라고는 하지만, 사용할수록 화면 상단부 뒷부분의 온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야구 경기 동영상을 약 3시간 30분정도 시청한 후 화면을 닫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생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 이는 화면 해상도가 QHD에 달하고, 저전력 프로세서인 인텔 M 시리즈 대신에 고성능 프로세서 i5가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업무용과 멀티미디어 감상용으로 동시에 사용하는 데 손색이 없다. 고화질 블루레이 영상도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고 사운드 또한 풍부한 편이다. 휴대성도 좋아 이동 중에도 기사를 쓸 때 불편함이 없었다. 출장이 잦은 직장인이나, 통학거리가 먼 대학생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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